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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최대 룸살롱으로 알려진 논현동 소재 '어제 오늘 내일'이 지난 5일 오후 9시30분부터 4시간 가량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날 강력부(부장 김회종)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이 압수수색에 나서 영업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손님들의 출입 기록 등을 압수했으며, 룸살롱 업주 김 모씨 등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2010년 8월 영업을 시작한 룸살롱 '어제 오늘 내일'은 S호텔 건물 지하 1~3층을 각각 Ⅰ, Ⅱ, Ⅲ이란 이름으로 나눠 운영하는 초대형 업소다. 여성 접대부만 500여명에 달하고 단독 룸 180개, 바로 위로 연계된 호텔 객실만 169개에 달하는 일명 '풀살롱'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업소의 ‘비밀 아지트’를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상납과 탈세에 관련된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단 ‘경찰관 뇌물수수’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룸살롱에서 이뤄진 탈세와 성매매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기소)씨에게서 뇌물을 받아 구속된 경찰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남의 유흥업소들이 경찰관들에게 정기적으로 뒷돈을 건넨 단서를 포착하고 첫 타깃으로 이곳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소가 단속 무마 대가로 경찰에 매달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 상납 등 구조적인 비리와 연관된 강남 지역 유흥업소는 모두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한편 업소 관계자 10여명 등을 상대로 경찰관들에 대한 뇌물 상납 여부, 20억원 상당의 탈세 경위와 수법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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