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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후 강남 고가 아파트 거래 급감25억 초과 거래 최대 77% 감소… 중저가 단지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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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1.29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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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한도를 축소한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강남3구의 2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강북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부동산 정보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의 2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780건에서 4분기 179건으로 77.1%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843건에서 313건으로 69.2% 줄었고, 송파구는 424건에서 315건으로 25.7% 감소했다.

10·15 대책에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추가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된 가운데,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아파트는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졌다.

반면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15억 원 미만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53.3%, 서초구는 42.9% 감소했으며, 송파구는 4분기에 거래량이 소폭 회복됐다.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저가 단지가 많은 비강남권 외곽 지역은 반사이익을 얻는 모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8%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서대문구, 중구, 강동구, 노원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매수우위지수도 강북 14개 구가 101.0으로 매수 우위 국면에 진입한 반면, 강남 11개 구는 92.2로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대출을 고려한 가용 자금 범위 내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이 분화되고 있다”며 “15억 원 전후나 10억 원 이하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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