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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14.1포인트(p) 상승한 80.4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분양전망 지수는 22.1p 오른 89.2로 집계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1.8에서 97.1로 15.3p 상승했고, 인천은 48.0에서 82.1로 34.1p 급등했다. 경기도 역시 71.4에서 88.2로 16.8p 올랐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에도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연속 주택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하며 집값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점이 분양 전망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에서도 분양전망 지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광주는 27.0p 상승한 71.4를 기록했고, 경남(19.0p↑, 85.7), 제주(18.8p↑, 68.8), 전북(15.0p↑, 75.0), 충북(14.4p↑, 70.0), 대구(13.5p↑, 88.5), 경북(12.1p↑, 8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올랐다. 부산과 울산, 세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주산연은 “분양전망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추가적인 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는 전월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7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8p 오른 92.2를 기록했으며,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4.7p 하락한 96.9로 집계돼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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