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도곡1동이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센터 앞에서 ‘2025 도곡1동 아우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아우라 페스타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아우르는 아우[라디오]’ 콘셉트로 운영한다. 라디오 주파수에 따라 달라지는 채널에 영감을 받아 각 구역을 공연 채널, 인문학 채널, 체험 채널, 교양 채널 등으로 이름 붙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무대를 설치한 공연 채널에서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이젠 안녕’ 등 감성 가득한 인기곡으로 사랑받은 그룹 O15B(공일오비) ▲SNS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오티스 림 ▲재즈를 기반으로 K-POP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밴드 Lamp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앙상블 가온소리 ▲팝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하는 연주팀 온음의 공연이 가을하늘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수놓는다.

인문학 채널을 방문하면 ▲유튜브 채널 ‘응생물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보이지 않는 생명, 미생물이 바꾼 인류의 문명사’를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과 ▲KBS 개그맨 출신 동기부여 강사 고혜성이 진행하는 즉석 사연 이벤트와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채널에서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주민과 관내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비롯해 ▲솜사탕 만들기, 룰렛 이벤트, 라디오 콘셉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마지막 교양 채널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가을 리스 만들기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루 인형 키링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덕배 도곡1동장은 “지난해 ‘아우라 페스타’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겨 주신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현장을 방문한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