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지난달 28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0.29%→0.28%)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2%→0.2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남권에선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에선 교통호재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모두 전주와 비교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상승폭이 확돼됐다. 송파구(0.10%→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신천‧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9%→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8%→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과 개포동 위주로, 강동구(0.07%→0.10%)는 고덕·둔촌·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이밖에 동작구(0.05%)는 사당·대방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04%)는 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광진구(0.08%)는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교통호재(GTX, SRT 연장 등)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1%→0.32%)도 상승폭이 커졌다. 고양(0.90%), 파주(0.80%) 등의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고양은 세부적으로 덕양(0.98%)‧일산서(0.89%)‧일산동구(0.76%)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0.37%→0.33%)은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세부적으로 5대광역시(0.48%→0.45%), 8개도(0.27%→0.23%)도 오름세가 주춤했다. 다만 세종(0.26%→0.27%)은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에 대해 “행복도시 內 고운·도담동 주요 단지 및 금남면 일부 단지와 조치원읍 지역 내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3%)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서울(0.14%→0.13%) 및 지방(0.37%→0.35%)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 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81%), 울산(0.71%),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인천(0.35%),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광주(0.19%)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