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소재 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은 오는 12월 7일(월)부터 4회에 걸쳐 산업혁명기의 영국소설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문학으로 읽는 빛과 철의 시대’를 운영한다.

‘문학으로 읽는 빛과 철의 시대’ 프로그램은 산업화로 인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영국사회를 배경으로 한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토마스 하디의 「이름 없는 주드」 등의 행간을 짚어나가며, 19세기 고전소설에 담긴 의미가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재해석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창조와 인공의 변곡점’, ‘이성과 감정의 갈림길’, ‘물질과 정신의 균형점’, ‘제도와 윤리의 교차로’ 등의 주제로 구성된 회차에 따라 물질만능주의의 팽배, 자본주의의 급성장, 계급사회의 변동 등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맥락과 개인과 집단의 갈등을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윤민정 강사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에서 강사로 재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고전 인문학이 돌아왔다’ 프로그램과 대안연구공동체에서 다양한 영미권 소설을 주제로 한 강연을 맡고 있으며,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전진 편’의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윤민정 강사는 “이 강연을 통해 참여자들이 영문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소설에 담긴 사회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적극적인 계기로 삼았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12월 7일에서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온라인 화상 강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angnam.go.kr/mglib)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459-5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