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교육 희망 의사를 표명한 대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구내 16개 초등학교 2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성교육 전문 강사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교육을 실시하는 강사진은 국제비영리단체로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해 구와 MOU를 체결한 '굿네이버스', 전문 성교육센터 기관인 '탁틴내일'의 아동 관련분야 전문가들이다.

교육내용은 ▲저학년에게는 인형극을 통한 성학대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 ▲고학년에게는 성범죄 예방 PPT 교육 ▲성이란 무엇인가? 동영상 시청 ▲우리 몸이 소중한 이유와 보호해야 하는 이유 ▲성범죄 사례와 위기상황 대처 방법 등을 사례별로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성범죄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사례별 행동요령이 담겨있는 동영상 '소중한 몸,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요?'를 제작 및 배포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까지 대상으로 하는 'STOP! 아동성폭력이란' 동영상을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제작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근 강남구에서는 흉악한 아동성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아동성범죄 Zero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