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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문 창간 31돌 기념사강남신문 발행인 유상용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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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1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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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문 발행인 유상용

지난 1989년 5월 18일 창간된 강남신문이 창간 31돌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지난 31년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과 광고주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1991년 4월 15일 30년 만에 부활됐던 반쪽 지방자치제의 시작인 지방의회 출범을 2년가량 앞서 창간된 강남신문은 강남구에서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견인차이자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돌이켜보면 정치적으로는 그동안 지방의회 의원의 신분이 무보수 명예직에서 유급제로 전환됐으며, 이른바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던 강남구에서 진보성향의 정당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선출되었다가 지난 4월 15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보수정당의 후보가 총선에서 당선되는 등 주민들의 정치 성향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요 부의 상징이었던 강남구의 위상이 점차 쇠락했음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때 벤처기업들의 메카였던 태헤란로에는 빈 사무실들이 넘쳐나고 삼성동 코엑스는 부산 벡스코와 일산 킨텍스 등과의 경쟁으로 옛 명성을 잃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의 강남구에서는 30여 년 전 거의 모든 면에서 선두를 지켰던 강남구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경제난, 취업난 등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난제들과 직면해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진보와 보수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 언론매체들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해 사실보도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 만이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안팎으로 불행과 고난이 겹칠 때에는 지성인들의 지혜와 솔선수범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교육 및 의식수준은 자랑하는 우리 강남구민과 강남신문 독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용기있는 행동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입니다.

끝으로 지난 31년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강남신문 독자 여러분들과 광고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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