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 2월부터 휴관한 강남구도시관리공단(본부장 박병동) 체육사업부 소관 강남구립체육시설 4개소(봉은/포이테니스장,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 대진체육관)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제한적, 순차적으로 재 운영한다.

 봉은테니스장과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 대진체육관은 4월 21일 개관하고, 현재 코트 개선공사 진행중인 포이테니스장은 이달 말 공사 완료 후 5월 1일 재 운영 예정에 있다. 다만 기존 대관 회원만 이용 가능하며, 일일 회원의 경우 이용 불가능하다. 또한 댄스스포츠와 같은 접촉이 필요한 종목은 제외하고, 배드민턴만 가능하도록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 이번 개관 운영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시설 이용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입장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세정과 발열 체크에 협조해야 하며, 출입관리대장에 방문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 또한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 이용 후 반경 내 음식물 취식이나 모임, 샤워실 사용 등을 일체 금지한다.

 공단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방역 방침에 따라 지속운영 여부를 재검토하고, 엄격한 통제 하에 ‘제한적 시설 재운영'을 허용키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다소 지쳐있을 회원들에게 활력을 북돋아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