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굴착공사가 지난 10일 완료됐다. 서울시는 논현동 차병원사거리부터 삼성동까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의 2단계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4.5㎞의 구간 중 3.4㎞ 구간은 터널구간으로 탄천을 횡단해 잠실종합운동장과 지하철 2호선 하부를 통과한 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까지 이어진다.

나머지 1.1㎞ 구간에는 5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08녀 6월 착공돼 현재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9호선 2단계 구간은 2014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한강 이남 동·서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분당선 및 2호선과도 연결돼 입체적인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