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성화가 13일(토) 서울에 입성한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건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성화는 13일(토)~16일(화) 4일간 일반 시민, 사회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며 서울 전역 곳곳을 누비고 시민과 만난다. 4일간 4개 코스, 총 103km 구간을 600여명이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일간의 성화봉송 행사 3일차인 15일 월요일에는 오전 9시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야구장~삼성교사거리~삼성역~봉은사역~경기고교앞사거리~영동대교남단교차로~청담사거리~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강남을지병원사거리~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강남역~역삼역~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뱅뱅사거리~양재역’ 구간을 지나게 된다.

봉송행사는 기본적으로 1~2차로만 이용하는데, 해당차로는 성화봉송단 통과 10분 전부터 통제되고 통과 직후 해제된다. 도로 통제로 버스가 우회하거나 서행․대기하는 구간이 있어 유의해야한다.

15일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 50분에 잠실야구장~삼성교사거리~삼성역~봉은사역~경기고교앞사거리~영동대교남단교차로~청담사거리~학동사거리가 통제되고,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강남을지병원사거리~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강남역 통제가 이루어진다. 오후 1시 47분부터 3시까지는 강남역~역삼역~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뱅뱅사거리~양재역이 통제구간이다.

진행 방향의 전체차로가 통제되는 곳도 있다. 15일에는 오후 4시 50분부터 6시까지 반포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잠수교는 통행이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4일 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전 세계에 서울의 2천년 역사와 전통, 미래 경쟁력과 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의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집중 지원하겠다”며 “갈등과 긴장의 시간이 성화봉송의 터널을 통과해 평화와 번영의 시간으로 간다. 올림픽 정신은 서울과 평창을 거쳐 평화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이후 경기 북부를 거쳐 강원도에 도착해 개막식 당일인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점화한다. 총 거리 2018km로 101일간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