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15일부터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31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구의회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신연희 구청장으로부터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었다.

당초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5일인 제2차 본회의로 미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대후, 김광심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강대후 의원은 공터로 남아있는 세곡동 550번지 공공청사부지에 대해 “최근 강남구청과 일부 주민이 세곡동 550번지에 문화센터를 짓겠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땅을 팔라고 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세곡동 주민들은 금융기능과 문화공간이 포함된 우체국 건립을 간절히 원한다”며, 세곡동 문화시설부지와 공공청사부지에 대해 현재 추진과 관련된 현황 자료를 재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광심 의원은 “세곡동에서 매월 지급되는 주민자치위원 회의수당이 수 년 동안 해당 위원들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자치 위원들이 임기가 끝나면 잔액 없는 통장만 돌려받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회의에 참석하신 자치위원 개인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인 회의수당을 위원회에서 관리하는 것은 회의수당 지급을 규정한 조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열린 일원본동, 일원1동, 일원 2동 경로잔치 및 세곡동 축제 등에서 구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에게 인사말을 할 기회를 주지 않고 담당 공무원이 마이크 전원을 끄고 마이크를 빼앗는 등 행사 진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신 주민들과 내빈들께서 함께 소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주민에 대한 예의이자 각 행사의 권위를 높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