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여름철 한마당 장터’를 열었다.

이번 장터는 각 지자체에서 보증하는 전통발효식품인 ▶된장·고추장·간장·청국장·쌈장 등의 각종 장류 ▶마늘·깻잎·참외·오이·곰취·무·더덕 등으로 만든 장아찌 ▶명란·창란·가자미식해·가리비젓 등의 젓갈류 ▶배추김치·열무김치·물김치·파김치·깍두기·갓김치·고들빼기 등의 여름김치 ▶수박·토마토·메론·오이·참다래·딸기 등 과일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됐으며, 순창, 안성, 공주, 청양, 여수 등 전국 17개 시·군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를 통해 국악인 김영임 명창의 문하생들이 흥겨운 경기민요 공연을 펼쳤고, 주부들을 위한 각종 장류 만들기 시연행사로 ▶11시 고추장 만들기 ▶13시 담북장(막된장) 만들기 과정을 안성시 협조로 진행했다.

또한 본 시연행사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대한민국 전통 음식문화를 보고, 익힐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역 부녀회원들이 장떡, 들깨수제비, 묵밥, 묵부침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함께 ▶청양군의 즉석 두부 만들기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 무료시식 ▶전통 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등 지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여름철 직거래 장터는 농민 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주민들은 질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터에는 신연희 구청장과 김현기 시의원, 송만호·윤석민·이재진 구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모두 1천 여 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