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본부장 이재성)는 지난 1일 분당선 강남구청역과 강남구 보건소에서 강남구청 등 19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강남구청역에 들어오는 동시에 지진이 발생해 열차가 탈선되며 부상자가 발생, 주변 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전개했다.

수도권동부본부 강남구청역 및 수서관리역 직원 11명은 훈련에 참석해 열차 내의 사상자를 구호하고 열차 내의 고객들을 강남구 보건소와 연결된 비상통로로 대피 유도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후 강남구 보건소 앞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환자를 분류해 이송하는 등 한 시간 여에 걸친 훈련이 진행됐다.

이재성 본부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여러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여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도공사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철도뿐 아니라 사회 구조적 안전체계 확립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