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자 안광복 철학박사

강남구립 역삼도서관(관장 이아영)은 ‘2017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일 오전 10시 안광복 철학박사를 초청해 ‘브런치와 함께하는 철학카페’란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란 ‘한 도시 한 책’ 운동의 서울형 모델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 아래 한 도서관이 한 권의 책을 선택하여 같이 읽고 토론하는 방식의 독서토론 캠페인이다. 강남구립 역삼도서관은 고(故) 문명식 작가의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을 선정하여 독서릴레이, 독서토론, 철학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은 1818년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스토리를 씨줄로 하고, 거기에서 파생된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날줄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책으로 평소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해온 사람들에게 철학에 대한 편견과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될 만한 책이다.

강남구립 역삼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브런치와 함께하는 철학카페’는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의 서평을 쓴 안광복 철학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재직 중인 안광복 박사는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로 꾸준한 저술과 강연으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저서로는 스테디셀러인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를 비롯해 ‘철학, 역사를 만나다’,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카페’ 등이 있다.

특강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신청가능하며 선착순 30명에게 브런치세트를 제공한다.

이아영 관장은 “이번 한 도서관 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는 독서의 즐거움과 ‘철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의 독서생활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 역삼도서관 홈페이지(http://yslib.gangnam.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508-11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