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가 지난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강남구청장이 제출한 402억 9,600만 원 규모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일부 수정가결했다

강남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장 강대후)를 구성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추경예산 심의를 거쳤다.

이중 ‘세곡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총 5개 사업에서 23억 5,419만 원을 전액 혹은 일부삭감하고 이를 전액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하는 수정안을 처리했다.

수정된 내용을 보면 한옥체험관을 구립못골한옥어린이 도서관으로 변경하고자 제출된 ▲구립도서관 운영 ▲구립도서관 도서 구입 ▲구립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은 예산편성의 근거가 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관광진흥 조례’의 ‘한옥 체험관’ 관련 조항을 삭제한 조례개정이 되지 않았다. 또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조례’의 ‘어린이도서관’ 조항을 규정하는 조례개정도 이행되지 않아 사전절차 미비가 지적됐다

또한, ▲세곡복합문화센터 신규 건립사업도 사전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절차가 이행되지 않아 관련 예산사업을 삭감했다.

예결위 위원장을 맡은 강대후 의원은 “앞으로는 집행부가 제반 법 규정에 따른 사전절차를 반드시 이행하여 제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회계연도 결산안 및 2016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