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식원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이하 서울시연합회)가 박식원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회장임기확인 및 징계무효 확인소성’ 1심 판결에 대한 항소가 지난달 22일 기각됐다.

이로써 원고가 상고를 포기하거나 상고가 기각될 경우 박 지회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 2일까지로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6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1부(재판장 김영학)가 지회장의 회장임기확인 및 징계무효확인 소송선고공판에서 원고(박식원) 승소 판결한 부분에 대해 항소했다. 서울시연합회 측은 박 지회장이 전임 회장의 임기(2011.11.10~2015.11.09)를 이어받아 이미 회장직 임기가 만료했다는 입장이다. 박 지회장은 전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은 시점(2013.12.03)부터 4년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재판장 이경춘·황의동·신용호)는 “제1심판결은 정당하다. 피고의 원고들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박 지회장은 “강남구청이 구청장과 친분 있는 특정인을 강남구지회장으로 앉히기 위해서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이 공모해 상급단체라는 권한을 이용해 나를 몰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