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제253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올 한 해 구정 운영과 예산 집행 전반을 점검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행정재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강평에서는 ▲공보업무의 내실 있는 운영 문제 ▲각종 위원회설치와 운영에 대한 문제 ▲예산 성과금과 포상금에 대한 문제 ▲예산이나 각종 기금 운영의 투명성 문제 ▲피감기관의 감사 준비 미흡 ▲사회적 약장에 대한 정책적 배려 부족 ▲공공시설의 노후화 문제 등이 지적됐다.

김병호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국과장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반복해서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강남구 발전을 위한 행정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강평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 및 수감태도 ▲행정조직 운영과 분장사무의 합법성ㆍ타당성 여부 ▲건전한 재정 운영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구민 행복을 위한 사업 내실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망 강화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반면 ‘공원녹지과’의 수목을 재활용해 녹지대, 공원, 학교 등에 이식한 사업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우수사례로 평했다.

서경원 위원장은 “집행부에서는 감사기간 동안 심도있게 논의된 지적사항이나 대안 제시에 대해 제도개선 및 강남구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얻은 자료와 정보를 내년도 예산 및 조례안 심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강남구의회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