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는 미국 일리노이주 제10지구 내 윌링시에서 밥 돌드 하원의원 등과 MOU를 체결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밥 돌드(Bob Dold) 미연방 하원의원과 우호 교류·경제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윌링시 내 시카고 한인문화 회관 진입로를 ‘강남로(Gangnam Drive)’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강남로(Gangnam Drive)’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는 2011년 강남구청장의 시카고 방문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사랑의 책 보내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시카고 공연’, ‘시카고 리틀 올 코리아 예술단 한국 공연’ 등 상호 문화교류를 통서 이뤄졌다.

미국 일리노이주 제10지구는 일리노이주의 경제, 교통,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노스시카고, 윌링시, 비치파크 등 20여 개의 도시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적인 푸드 회사인 크래프트 푸드 본사, 월그린스, HSBC 등 미국 포춘 500대 기업이 있다. 주민의 생활 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밥 돌드(Bob Dold) 일리노이주 제10지구 하원의원은 독도 관련 대한민국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친한파로서, 작년 10월에 한국을 방문해 양재천 벼 베기 행사, 국기원 태권도공연 관람, 국회, DMZ 등을 시찰하는 등 평소 각별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MOU 체결식은 일리노이주 제10지구 내 윌링시에서 밥 돌드 하원의원, 윌링시장, 시카고 총영사, 시카고 문화회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강남구-일리노이주 제10지구’ 공동발전을 위한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