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승기.<제공: SBS>

▲ 배우 한예슬.<제공: 한예슬 인스타그램>

강남경찰서(서장 정태진)는 이승기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의 잇따른 악성루머 신고 접수에 수사를 착수했다.

지난 22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이먼트는 경찰청 온라인 사이버범죄 신고를 통해 악성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청은 해당 접수 내용을 지난 23일 강남경찰서로 배당했다.

허위 루머는 이승기의 과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승기의 아이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여자의 사진까지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소속사 관계자를 불러 수사 의뢰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찾으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시 지난 17일 배우 한예슬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강남경찰서에 1년 이상 지속적으로 한예슬의 SNS에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리고 인신공격을 남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이번에 신고한 7개의 아이디 중 '주연이'라고 칭하는 네티즌은 아이디를 계속 바꿔가며 ‘한예슬과 자신이 12년간 인연이 있던 사이였다’, ‘한예슬이 결혼 때문에 자기를 끝까지 모른 척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그는 보다 못한 한예슬이 ‘꼭 치료 받으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끝냈으면 나도 더 이상 올리지 않았을 텐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승기와 한예슬 측은 모두 이번 일과 관련해 “선처 없고 향후에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