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국회의원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26일 세곡지역 중학교 신설의 타당성이 인정되므로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곡지구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중학교 신설을 선거공약으로 내건 전현희 국회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세곡지역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보금자리주택 입주로 인해 5만 인구에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1개뿐인 세곡지구는 그간 교육 불균형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통을 겪었다. 당초 강남구교육청 측은 학생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중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했고, 여기에 SH공사 소유였던 중학교 예정 부지가 행복주택 부지로 용도 변경 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전 의원은 당선직후 바로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SH공사 사장 등 관계 기관장들을 만나 세곡지역 중학교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세곡동과 수서중에 이르는 밤고개길의 심각한 교통정체로 학생들의 통학범위가 법정기준 30분을 초과하고, 다자녀가구들이 우선 입주하는 지역특성상 향후 학생수 초과로 과밀학급편성에 따른 교육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점 등을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측은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부지 선정 문제 등 제반 문제와 관련해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교육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 권리인 만큼 세곡지구 중학교 신설은 타협할 수 없는 과제다”라고 말하며, “중학교가 개교하는 날까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역할과 역량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