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장애 3급 차지우 군이 제12회 밀알콘서트에서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수서동의 밀알복지회관은 6월 2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13회 밀알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비장애인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서고, 또 관객이 되는 통합음악회다.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식개선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밀알학교 대강당에서 시작했던 콘서트가 매년 4,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국내 최대 통합음악회가 됐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관객을 위해 집에서 공연장까지의 이동서비스와 식사가 제공되며, 공연 중 장애인의 돌발행동도 이해 대상이 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와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씨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각각 협연을 펼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수준급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장애인·비장애인 관객들이 함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3회 밀알콘서트 기획과 총연출을 맡은 고보견 작가는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밀알콘서트 티켓은 밀알콘서트 홈페이지나 멜론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장애인이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객석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에 관한 문의사항은 전화(7462-909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