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방세 체납 최우수구 2관왕을 달성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상반기 최우수구 평가에 이어 하반기에도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상하반기 실시한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에서 강남구는 2014년 동기 대비 17억 원, 13억 원을 초과 징수하는 등 매우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현장중심의 강력한 체납징수 노력과 세무부서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체납징수 활동을 펼친 결과다.

구는 신탁회사 체납 징수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일제조사를 통해 지역 내 9개 신탁회사 물건에 대해 부동산 압류, 건설업체 출자증권압류 등 조기채권을 확보, 꾸준한 독려활동으로 상반기 10억 원, 하반기 8억1,000만 원 등 모두 18억 1,000만원을 징수했다.

송필석 강남구 세무관리과장은 "이번 서울시 체납시세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의로 세금납부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하고 버티는 상습 체납자를 꾸준히 찾아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