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획정안에 따라 강남구는 병 선거구가 신설돼 3개 선거구로 확정됐다.

선거구획정위가 발표한 획정안에 따르면 삼성1동, 삼성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도곡1동, 도곡2동 등 기존 강남구 갑·을 선거구에 속해있던 7개동은 강남 병 선거구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의 출마 지역도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강남 갑 선거구에 심윤조(19대 국회의원), 이종구(17,18대 국회의원), ▲강남 을 선거구에는 김종훈(19대 국회의원), 원희목(18대 국회의원), 권문용(전 강남구청장), 심동섭(정당인), ▲신설된 강남 병 선거구에는 류지영(19대 국회의원), 이은재(18대 국회의원), 윤창번(정당인) 예비후보가 각각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남 갑 선거구에 김성욱(정당인), 전원근(정당인) 등 두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강남 을에는 전현희(18대 국회의원) 변호사, ▲ 강남 병 선거구에는 김성욱, 전원근 강남 갑 선거구 예비후보 중 경선 탈락자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의당에서는 강남 갑 선거구와 강남 병 선거구에는 출마 희망자가 없는 상태이며, 강남 을 선거구에 이판국(정당인)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구역이 변경된 예비후보자는 개정안 시행 후 10일 이내에 종전 지역구의 전부 또는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구 중 입후보하려는 지역구를 선택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예비후보자 등록이 무효 처리된다.

강남구 지역의 선거구 획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갑 선거구 : 신사동, 논현1동, 논현2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1동, 역삼2동
▲을 선거구 :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세곡동, 일원본동,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병 선거구 : 삼성1동, 삼성2동,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도곡1동, 도곡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