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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지난해 징수한 체납 지방세가 전국 자치구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30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체납세를 공개하면서 2014년도 대비 30억 원을 초과 징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역대 최고의 징수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체납징수 전담반’을 두고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체납징수 활동과 세무부서 전 직원이 합심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남구 측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체납징수 전담반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000만 원 이상 체납자 522명에 대한 본격적인 생활실태 조사에 들어가 체납자는 물론 가족관계를 조사한 후 국민주택 이상 거주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현금, 보석, 그림 등) 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시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자치구로 선정 받아 1억 원을 교부받았다.
체납 지방세 징수는 재산세 체납건수 4,300건, 과세물건 390건으로 법인 체납 1위인 J쇼핑몰에 대해 2007년 파산선고 이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파산관재인 면담과 납부독려 등 체납징수를 위한 협상을 통해 13억 원을 징수했다.
이와 함께 ▲자금 부족을 핑계로 그때그때 일부 납부를 통해 체납을 이어가던 개인 체납자 각 2위와 4위를 차지한 남매에겐 특별대책반을 꾸려 체납자 누이 집 가택조사와 10회 이상 사업장 현장 방문조사를 통해 체납자가 관광호텔사업에 투자 중임을 알고 지속적인 설득을 해 16억 5,000만 원의 고액 재산세 체납액 모두를 징수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과 새로운 징수기법을 강구해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 납부를 기피하는 비양심 체납자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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