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곡초교에서… 국회의원, 구청장, 학부모 등 400여 명 참석

서울 자곡초등학교(교장 홍성철)에서는 지난 23일 전국 최초로 인성교육 시범운영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심윤조 국회의원(새누리·강남갑), 김종훈 국회의원(새누리·강남을)· 류지영 국회의원(새누리·비례대표), 문종국 강남교육지원청장, 김현기 시의원, 김병호 구의원, 문재일 한국방과후학교 총재, 김인규 회장, 관내 초등학교 교장,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인성교육 발표회는 강남교육발전자문위원회(위원장 장길호 박사)가 지난해부터 논의를 시작해 작년 12월에 제안서를 강남구청에 제출, 예산을 확보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 1월 자곡초등학교 등 2개 학교가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돼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기 전 한발 앞서 지원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자곡초등학교 개교 1주년 맞아 개교기념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어린농부 체험 ▲오카리나 연주 및 그림자 연극 등 학부모 축하공연 ▲20년 뒤 나에게 보내는 ‘자곡 타임캡슐 만들기’ ▲SEM 스쿨 활동과 창의인성 교육활동결과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3일엔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마당 ▲예술학교, 생태학교, 탐구학교 3개영역으로 진행하는 ‘학교 속의 작은 학교’ ▲SEM 스쿨 체험 마당 ▲동요, 댄스, 뮤지컬 학생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인성 활동 결과물을 보여줬다.

개교 후 1년간 자곡초등학교는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리코더, 동요, 요가, 체력 튼튼, 모닝 시사, 아침독서 등 아침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학생들의 지성, 감성, 인성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한 SEM 스쿨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 덕목 함양을 위한 인성학사력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강남교육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장길호 박사는 “인성은 전 생애에 걸쳐서 발달하며 성인도 인격적으로 미완성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인성교육은 잠재적 교육과정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곡초등학교 홍성철 교장은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전개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