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다음달 말까지 삼성로 등 4개 구간에서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등이 관통하는 역세권과 관광호텔·주거지역이 밀집한 대표 간선도로변을 간판개선의 대상지로 선정,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관광명소를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업소는 간판이 규정보다 크고 노후화돼 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건물과 간판개선에 동의하는 건물 450개소다. 1점포 1간판 기준으로 점포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전력소모가 적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 (LED) 간판으로 교체해준다.

간판개선사업 구간은 ▲삼성로(포스코사거리~대치역) ▲언주로(경복아파트사거리~강남세브란스병원사거리) ▲논현로(학동역~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 ▲도곡로(한티역~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등 4개 거리다.

구는 앞으로 내·외국인의 왕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간판개선을 지원하고 건물에 특성에 맞는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아름다운 간판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간판개선을 통해 깨끗한 건물 이미지가 부각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