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새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044억 2,582만 원, 특별회계 585억 6,631만 원 등 총 5,629억 9,214만 원 규모로 올 최종 예산 대비 57억 원이 감소한 규모다.

 지난 15일 개회한 제 207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한 신연희 구청장은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예산 편성은 편성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서 절약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가운데서도 사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은 우선 반영토록 했으며, 일자리 확대를 위한 취업박람회,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및 경로식당 운영지원 사업, 구민 안전을 위한 수해예방 사업 예산은 증액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강남구 예산 편성의 주요 부분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 분야에 101억 원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분야에 262억 7천만 원 ▲문화센터와 구립 도서관 건립 등을 골자로 한 문화 체육 분야에 196억 6천만 원 ▲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침수 방지 시설 개선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 분야에 전년대비 9% 증액 된 163억 7천만 원 ▲각종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등을 담은 교통 분야에 특별회계 포함 799억 2천만 원 ▲아동·장애인·노인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에 재정여건 악화 및 가용재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102억 원이 증가한 1,669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복지 분야 예산은 일반회계 5,044억 원 중 약 33%를 차지하는 규모다.

  2012년도 강남구 예산은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 마지막 날인 15일 원안 혹은 수정 가결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