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김치찌개 전문점 및 배달음식점 특별단속을 통해 1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구는 '‘내 김치찌개전문점 및 배달음식점 중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음식점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논현동, 대치동 일대 의심업소 20곳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위반업소 17곳을 적발해 원산지 허위표시 3곳 영업주를 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 2곳과 유통기한 경과 식품 조리·판매 6곳 및 식품위생법 위반 6곳 등 총 14곳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논현동의 C배달전문업소는 지하에 전화기 10여대를 설치한 후 3개 업소인 것처럼 메뉴판을 제작해 영업을 했으며,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치동의 B김치찌개전문점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경과한 어묵을 조리 판매하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