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된 대치역 사거리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여름 유례없는 집중 호우 때 큰 침수피해를 입었던 대치역 사거리와 선정릉 주변 등 상습 침수지역에 수방공사를 실시했다.

대치역 사거리와 선정릉 주변은 강남구의 대표적인 저지대로 집중 호우 시 순식간에 유입되는 하수 및 우수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및 문화재청과 협의해  매년 폭우 때 마다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대치역에서 학여울역 구간과 학여울역에서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구간에 하수관을 신설해, 이 일대의 유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번 공사를 위해 구는 시비 총 79억여 원을 확보 해 지난해 하반기 대치역 사거리에서 학여울역 구간의 하수관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시비 50억여 원이 투입되는 학여울역에서 대치 우성아파트 구간의 하수관 신설 공사도 올 우기 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공했다.

또한 테헤란로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피해가 심각했던 선정릉 정문 일대와 집중 호우 시 선정릉에 고인 빗물과 토사가 쓸려 내려와 침수피해가 잦은 선정릉 주변의 수해 예방을 위해 시비 총 100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협의해 현재 하수관 정비공사를 우기 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빗물 저류조’는 2013년 상반기 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이다.

곽윤국 치수방재과장은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여름철 폭우 등 기상이변이 잦으므로 철저한 대비로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