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청각장애인 및 보청기 착용자 등 난청인을 위한 전용 배려창구, ‘글자소통 창구’를 운영한다.

  해당 창구는 직원과 난청인 고객이 태블릿PC를 통해 글자와 화면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양방향 음성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원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난청인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성 대화로 업무를 처리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해당 배려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 표지 및 시야확보를 위한 볼록거울을 제공하여 고령자 및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대상 업무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 재발급 업무에 해당하며, 난청인 고객은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방문 시 번호표 발급이나 대기 없이 안내창구에 먼저 방문한 후, 안내를 받아 1층 배려창구에서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송준규 단장은 “글자소통 창구 도입으로 난청인 고객이 겪는 소통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