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논현도서관(관장 황정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토록 문학이 끌리는 순간이: 한국·독일문학에서 삶을 배우다>에서는 문학에 담긴 당대의 문화, 사상, 생활상을 통해 지혜와 혜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024년 6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근대문학과 세계문학의 거대 산맥인 독일문학을 주제로 하여 스스로 성찰하고,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1차(6/30~8/4) ‘한국·독일문학 엮어보기’ 편에서는 이승은 강사(서강대 독어독문학과 박사), 박형섭 작가(파주책나라 대표)와 함께 각 나라의 문학작품에 표현된 사회상과 문학적 특성을 통해 동·서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본다. 나아가 학습한 배경지식을 토대로 한국근대문학관을 직접 탐방·체험하며 문학을 재해석하고 사유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2차(8/18~10/6) ‘다시 읽는 독일 고전’ 편에서는 박소영 작가(「랜선 인문학 여행」 저자)와 함께 독일·이탈리아에서의 괴테의 삶을 따라가며 명작의 탄생배경과 작품에 숨겨진 후일담을 찾아본다. 이어서 홍진호 교수(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가 소개하는 네 명의 독일 작가와 그들의 작품으로부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후속모임(10/12)에는 괴테로부터 영감을 받은 음악가 슈베르트의 작품을 성악가, 기악연주자의 라이브 클래식공연으로 선사함으로써, 문학과 예술이 접목된 특별한 경험으로 인문학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논현도서관은 “문학이 주는 감동과 교훈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대해 보다 깊고 넓은 이해로 내면을 풍부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논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강남구립논현도서관 전화(☎02-3443-76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