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 수강생들이 직접 쓴 에세이 10편을 모아 책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대치도서관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은 고전 음악, 한국 가곡,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품을 두루 살펴보며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20회로 구성된 강의에서 살펴본 작품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글로 정리하고 다듬으며,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하여 운영했다. 이후 대치도서관은 2023년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4회의 강의와 합평을 진행하여, 그 결과물로 수강생 10명의 작품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글을 쓰는 것은 어려웠지만, 덕분에 음악을 듣고 그 시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느낀 고마움과 감동을 결실로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도서관 관계자는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약 4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여 인문학 특화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도서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대치도서관 내에 비치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