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논현도서관(관장 황정의)은 지난 21일 <줬으면 그만이지> 저자이자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취재를 함께한 김주완 작가를 초청하여 이용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어른 김장하>는 경남MBC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 59회 백상 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다큐멘터리에 담지 못한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들을 김주완 작가가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김장하 선생은 19세에 한약사 시험을 통과하여 한약방 운영으로 번 돈으로 가난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지역의 인권, 문화, 역사를 위해 헌신해온 분이다. 명신고등학교를 지어 8년간 운영하다가 국가에 헌납했고, 진주신문, 남성문화재단을 비롯한 사회 다양한 분야에 거액을 후원하며 베푸는 삶을 살고도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주완 작가는 특강에서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선생을 취재한 일화를 비롯하여 인과 의를 조용히 실천하는 선생의 고결한 성품과 정신, 그리고 삶의 철학에 대하여 들려주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 시대에 보기드믄 어른이시다, 김장하 선생의 선한 영향력을 본보기 삼아야 겠다.’ ‘나눔과 기부에 대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는 등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논현도서관은 앞으로도 저자 특강 및 책을 매개로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인문학적 사고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관련문의 : 02-3443-7650 강남구립논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