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0년 만에 온다는 임진년(壬辰年) 흑룡띠의 해입니다. 용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힌다고 합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듯이 우리나라도 2012년 국운이 상승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강남구도 올해 3월에 코엑스(Coex)에서 의미 있는 국제행사를 개최합니다. 전 세계 50여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안보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입니다. 강남구는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다시 한 번 세계에 강남구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 인 만큼 강남구와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제6대 의회는 57만 강남구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항상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일례로 지난여름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재건마을 주민을 찾아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아픔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의원 워크샵은 물론 상임위원회별 각종 간담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정책의회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 결과 제6대 의회에서는 과거에 비해 증가한 총 20여건의 조례안, 결의안 등을 의원이 직접 발의했고 의안처리 실적도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강남구의회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강남구민 여러분! 항상 구민의 진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이 있는 곳엔 언제든 달려가 도움을 드리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강남, 긍정과 희망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강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강남구의회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이란 말이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는 말입니다. 이 말뜻처럼 2012년 한해는 의회, 강남구, 구민 모두가 고난과 위기도 합심해 돌파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강남구의회가 긍정과 희망으로 2012년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