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해 가장 친절한 공무원으로 개포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송현남(여 41세) 주무관을 선정해 30일 시상식을 가졌다.

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친절 강남인’으로 뽑힌 송 주무관은 3년여 동안 개포2동 주민센터에서 민방위 담당자로 근무하며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발 빠르게 처리해 주변 칭찬이 자자한 직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여름 침수 피해 당시에는 여성의 몸으로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송 주무관은 전화를 잘 받기로도 유명하다고 전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전화벨이 울리기가 무섭게 전화를 받아 친절하게 민원인을 안내해 주변 직원들에게 ‘친절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 친절 강남인’으로 뽑힌 송 주무관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5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앞으로 승진, 전보, 글로벌 해외체험 연수, 테마여행 등 각종 인사상 특전도 주어진다.

한편 강남구는 이번‘친절 강남인’선발의 권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3차례에 걸친 내외부 평가를 실시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했다. 우선 각 부서별로 친절공무원을 추천받아 ▲전화점검 ▲칭찬합시다 ▲불친절 접수 등이 포함된 친절도 자체 평가 자료를 기초로 1차 선발하고 이어 직원들의 내부 평가를 거친 후 20명의 후보자를 가렸다. 또한 2차 심사에서는 외부 평가자를 통해 각 후보당 전화평가 3회, 방문평가 1회 끝에 7명의 후보자를 재선정한 후 지난 27일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이동호 총무과장은 “이번 ‘친절 강남인’ 선발을 통해 강남구의 모든 공무원들이 구민에게 더욱 친절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