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대승적 결단으로 한일 양국이 다시 첫발을 딛도록 길을 텄다 . 그 걸음은 미래로 향하고 있지만 , 일본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고 있다 .

최근 일본은 자국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강제 징병 문제를 희석해서 적시했다 .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

한일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 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고 천명했다 . 김대중 - 오부치 선언의 핵심은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일본은 양국정상 기자회견이 있고 며칠도 지나지 않아 교과서 왜곡을 통해 수십 년간 이어온 생떼 쓰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

일본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국제사회 흐름에 동참하는 선진국다운 모습이 전혀 아니다 .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어렵게 되찾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저해하고 양국 관계에 그 어떤 도움도 될 수 없다 .

일본은 스스로 밝힌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야 한다 . 잘못된 교육으로 미래세대가 왜곡된 역사관을 갖지 않도록 그 길을 스스로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일본의 교과서에 뭐라고 적시되든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

우리는 할 만큼 했다 . 이제 일본이 화답할 차례다 .

2023 년 3 월 29 일   국회의원 태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