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시, 현대자동차와 함께 임진년 새해를 맞아 31일 강남역 일대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31일까지 강남역 일대에 설치된 초대형 'wish ball'에 새해 소망을 적어 넣는 행사와 31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있을 카운트다운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구는 26일부터 본 행사전인 31일까지 신 논현역에서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까지(약1Km) 양방향 인도에 90개의 초대형 'wish ball‘을 설치하고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적도록 하는 한편 이들의 인터뷰 영상도 담을 예정이다. 이어서 31일 본 행사에서는 강남역 CGV 건물에서 ’미디어 파사드‘(건물 전체를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영상 기법)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쇼 ▲레이져 쇼 ▲강남 명소 동영상 등이 오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0‘과 함께 ’wish ball'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행사가 끝나면 불꽃쇼와 함께 신연희 구청장과 김연아, 이상봉 등 유명 인사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신년 인사는 강남역 일대에 설치된 22개의 미디어폴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표출된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해 강남역 일대를 국제적인 명소로 키워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