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대 의장, 원 구성 파행에 대한  유감 표명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지난 27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을 퇴장했던 모습과 달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2차본회의에서는 제1차 정례회를 9월에 개회하도록 일정을 변경하는 안건을 비롯해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정 구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1일 개최된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취임식을 ‘호화취임식’으로 단정하고 뒤늦게 지적함으로써 국민의힘 독단으로 이루어진 강남구의회 원구성 과정의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김형대 의장은 회의 종료 직전 발언을 통해 “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서로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펼쳐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다”라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개인적으로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제8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의회 내외부 갈등과 부작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원 구성을 위해 공백보다는 강남구의회가 구정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었음을 널리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김 의장은 “앞으로 의정ㅠ운영은 당 구분없이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협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고, “제9대 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구분없이 모두 힘을 합쳐 구정발전과 구민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구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