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남구민회관에서 만사효(孝)통 콘서트를 개최했다.

  원음방송 후원으로 ‘조은형의 가요세상’ 공개방송을 겸한 이날 행사는 어르신 500명과 강남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카네이션 증정, 기념식 및 표창장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관내 다양한 기관이 힘을 합쳤다. 강남구노인기관협의회 소속 9개 노인복지시설이 연합해 행사를 준비했고, 한구 소비자회 강남지부가 당일 안내를 맡았다. 특히 강남구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증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효행자 1명, 장한어버이 2명, 노인복지기여자 12명 등 총 16명에게 구청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태진아, 김용임, 김성환, 강혜연, 이동준, 윤태화, 손빈아, 안율 등의 가수가 출연해 코로나로 지찬 어르신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시간 위축됐던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이 빠른 시간 내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