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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의 한류통신(3): 전환기에 놓인 한국 경제, 한류가 답이다
피터 노(재미 언론인)  |  kang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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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5  2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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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 <재미 언론인>

싸이, BTS, 블랙핑크, 기생충, 미나리, 킹덤, 사랑의 불시착

전세계를 휩쓴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거세다. 이제 한류는 전세계 주류사회를  파고드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전환기 한국경제에 돌파구를 한류 열풍의 현장을 재미 언론인 시각에서 4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

신 성장동력을 찾아서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은 반도체, 스마트폰, 소재·부품·장비(소부장)라는 3대 효자 산업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미래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가 경제 성장의 새 원동력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이어지는 펜데믹 상황은 조선, 건설, 의류업, 요식업, 관광업 등 전통적인  한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1.1%로 집계됐다.

팬데믹이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서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선사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BTS가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56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K-팝, K-무비, K-게임처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을 전환기에 놓인 한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가 답일까?

미국의 문화콘텐츠 시장은 2019년 현재 8,8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3,700억 달러, 1,9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내수시장 위주의 한국의 문화콘텐츠 시장은 660억 달러, 세계 7위 규모로 평가된다. 2023년에는 8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및 컨텐츠 업계의 글로벌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류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가치사슬상으로 한류의 유통 플랫폼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류는 미디어를 통해 해외에 전달되는데 한류 컨텐츠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있다면 직접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한류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상장 컨설팅 회사인 IPO GO 영 김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한류 플랫폼 구축이 훨씬 용이해졌다”면서 “구축된 플랫폼을 토대로 9,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컨텐츠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엔터테인먼트의 성지인 할리웃과 IT 산업의 메카 실리콘 밸리,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경험을 쌓은 우수한 한인 인재들이 많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한국적 정서를 갖추고 미국 실정에 익숙힌 이들 전문 인력을 잘 활용하면 한류를 신 성장동력 삼아 전환기 한국 경제의 새 방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한류가 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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