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둥지만들어주기운동본부(회장 박윤산)은 지난 3일 오후2시 서울대 문화관 강당에서 ‘제5회 한국둥지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둥지문학상’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원생 및 퇴소 청소년에게 문학적 정서를 함양시켜서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로 진출했을 때 정서적 안정을 함양시키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5회 한국둥지문학상에는 전국42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시와 산문 총 323편을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은 아동복지시설 원생 및 퇴소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서는 유덕규 시인이 사회를 맡아 개회사, 내빈소개, 이상근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축사, 한국둥지 박윤산회장의 인사말과 감사패전달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응모된 시․산문 심사기준과 심사평을 듣고 시상했다.

이날 수상자는 ▲산문부문 대상 ‘나의가출’ 김민제(대전․우송중3), 최우수상 ‘우리 엄마는 스님’ 이도영(충북음성․증평공고1), 우수상 ‘동정 아닌 동정’ 김소정(제주서귀포․대정여고2)학생이, ▲시 부문에서는 대상 ‘아빠’ 김동재(서울강남․대치중1), 최우수상 ‘복숭아’(서울은평․구현초6), 우수상 ‘반쪽물고기’ 최소정(전남순천․매산여고3)학생이 수상했다.

3부에서는 서울대학교 동아리3팀의 공연과 진주기독육아원생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고무밴드’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한국둥지만들어주기운동본부는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원생 및 퇴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적, 예술적 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