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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재신/ 출판사 : 해드림출판사/ 판매가 : 18,000원
이 책은 글의 지배를 받는 성악곡과 극의 지배를 받는 성악곡의 차이를 구별하고 특성에 맞는 작품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된 책이다. 저자인 이재신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 작곡과를 나와 여러 오페라와 음악극을 두루 작곡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의 특성상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음악이 이래야 되고, 저래야 되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는 만큼 뛰어넘을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다. 음악적 감동은 단순히 선율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가사와 음악의 빈틈없는 일치에서 비롯되고, 글이 토대가 되는 음악은 그 글의 내용과 음악이 일치되어야 한다. 자칫하면 깜박하기 쉬운 것들을 이 책으로 하여금 주위를 환기시키고, 아는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면 천편일률적으로 생산되는 공산품과 같은 음악이 아니라, 시는 시답게, 극은 극답게 되는 음악을 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작곡에 뜻이 있고 작곡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으며 저자와 작곡으로 소통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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