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루피 카우르 / 출판사 : 박하 / 판매가 : 12,500원

지금 이 땅의 여성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치유의 시!

성폭력의 트라우마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써 내려간 #미투 시집, 그녀의 두 번째 시집 [해와 그녀의 꽃들]은 시듦, 떨어짐, 뿌리내림, 싹틈, 꽃핌 다섯 가지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으로 태어나 겪게 되는 차별과 학대, 데이트폭력과 성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침내 오롯이 꽃을 피우는 치유의 과정을 간결한 언어로 써 냈다.

표지와 본문의 일러스트도 직접 그렸다. 성폭력의 트라우마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글을 썼다는 그녀에게 이 시집은 생존기와도 같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시의 짧고 단순한 문장들은 행간을 읽을수록 마치 신경을 건드리는 듯 섬세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말한다. [해와 그녀의 꽃들]은 여성의 삶을 담은 아픈 시이지만 동시에 사랑을 이야기하는 희망적인 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연대하는 동지, 가족, 연인 그리고 생에 바치는 뜨거운 연가이다.

루피 카우르는 진짜 사랑이란 ‘견뎌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중심에 두지 못한 소모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여성에게 이 책은 내면의 힘을 북돋게 하는 최고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