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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속, ‘횡령·취업청탁혐의’'우수부서 격려금 빼돌려 사적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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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취업청탁 혐의 등을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2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소명이 있고 수사과정에 나타난 일부 정황에 비춰볼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신연희 구청장의 영장발부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압수수색을 앞두고 강남구청 전산정보과장 김씨가 출력보안물시스템 서버를 삭제할 당시 신 구청장이 서버실을 두 차례 방문해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했었다. 김씨는 지난 1월 증거인멸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강남구청의 우수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등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한 뒤 비서실장으로부터 전달받아 총 9천3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연희 구청장이 횡령한 자금을 동문회비나 당비, 지인 경조사비, 지역인사 명절 선물비, 정치인 후원회비, 화장품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7, 8월 두 차례 강남구청을 압수수색해 신연희 구청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자금의 사용 내역 장부 등을 확보했다.
한편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2012년 10월 강남구청 위탁요양병원 A 의료재단 대표에게 제부 박 모(65)씨를 취업시켜달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취직한 박 씨는 2년 동안 재택근무를 했고 급여는 다른 직원들보다 2배가량 많았으며 업무도 지나치게 단순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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