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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영향력
저자: 영향력 편집부
출판사: 밤의출항 / 판매가: 10,000원
‘키친테이블노블’은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식탁 위에서 쓴 소설을 뜻한다. 우리에게 해리포터로 유명한 J.K 롤링 역시 ‘키친테이블노블’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글 쓰는 것을 놓지 않았다. 키친테이블노블을 표방하는 계간 독립문예지 <영향력>이 7호를 발간했다.
<일곱 번째 영향력>에는 모두 5명의 시인이 쓴 시 15편, 7명의 소설가가 쓴 단편소설 5편·초단편소설 2편·1명의 작가가 쓴 산문 1편, 기존 영향력 작가들에게 '낮의 일'이라는 주제로 청탁해 받은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글 8편을 실었다.
영향력의 특징은 문예지에 그림과 사진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편집자는 “최근 나온 여러 책들을 보면 그림과 사진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우리는 순수하게 글로 승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방에 많은 독립잡지들이 있지만 <영향력>만큼 꾸준한 잡지가 없다. 아주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건 아니지만 꼭 잊지 않고 찾는 이들이 있다. 문학 감수성이 넘치는 이들로 누군가의 식탁 위에서 적은 글들이 궁금한 독자들이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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