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새누리당·강남병)이 오는 10월 5일 실시되는 통합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2년 전까지 소급해 당원자격을 갖고 있었거나 공직선거 출마경험이 있는 사람은 출마하지 못하게 한 후보자격 규정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그 밑의 종목별 위원장을 뽑는 것에서 예를 들면 당원이면 안 된다 하는 그런 원칙을 지금 만들고 있다"며, "새누리당 당원이든 또 민주당 당원이든 당원이 아닌 분들이 거의 없다. 당원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불공정을 시정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월 28일 1,009명의 체육계 인사들은 진정서를 통해 대한민국 500만 국민들이 정당원인 현실을 무시하고 정당에 가입해 활동한다는 사실만으로 출마자격을 원천봉쇄 한 의도가 무엇인지, 누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규정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