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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3회 이상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상습체납자 수도 강남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및 징수 현황자료를 보면 서울시가 2011년 9월 말 기준으로 1,910,760건, 71,622백만원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 1,232,567건, 43,925백만 원의 징수실적(징수율 64.5%)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건수는 강남구, 서초구, 중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시에서 연간 3회 이상 상습적으로 주정차 단속에 적발되는 사람들의 수는 109,027명, 619445건이며,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구가 11,738명, 72,903건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가 7,576명, 42,381건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또한 연간 3회 이상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상습체납자 수는 35,027명, 188,706건 이며,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구가3,764명, 20,664건으로 상습체납율 역시 1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 지역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을 보면 가진 것과 시민의식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하기도 했다.
이에 강남구는 "강남구에서 주정차 위반을 해 과태료가 부과된 체납자 중 강남구민은 18.73%뿐이고 나머지 80% 이상은 강남구 이외 지역 거주자"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구청의 과태료 부과는 위반 행위를 한 전국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강남구에서 주정차 위반과 체납이 많다고 해서 강남구민의 준법의식이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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