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개요

강남의 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최성환 작가의 개인展 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화같은 작품들로 도시인들 마음속에 깊숙이 감춰진 유년 시절 추억을 꺼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최성환 작가는 본인만이 가지는 특수한 과정들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 쪽빛과 초록, 황토, 초저녁, 미루나무, 달이 뜰 때의 깨끗하고 신비스로운 느낌이 복잡한 도시생활에 거칠어진 심성을 맑은 마음으로 귀환하는데 깊은 영감을 준다.

작가는 그림의 바탕재로 가공이 덜 된 마천을 사용했다.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릴 때에는 그동안 표현 할 수 없었던 깊은 색과 군데군데 거친 마띠에르가 드러나며 최성환 작가만의 따뜻한 화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면 속에는 최성환 작가가 경험한 모습들을 담겨있다. 어린 시절 흙 바닥 위를 뛰놀던 장면들, 친구들과 유유자적하게 나무아래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 등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이런 모습들에 대한 아쉬움과 동경을 드러낸다.

최성환 작가는 흐린 날에는 작업을 하지 못한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잠시 붓을 놓아두고 맑고 밝은 날만을 골라서 스케치하고 작업을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그의 작품은 늘 맑고 청명한 느낌을 준다.

문의: 슈페리어갤러리(02-2192-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