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4대 사회악 척결이 이슈다. 4대 사회악이란‘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정·불량

식품’을 말한다.

새 정부의 국정지표 중 하나인 4대악 근절을 위해 경찰에서는 작년부터 적극적 홍보, 교육

에서부터 철저한 단속까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같은 범죄의 특성상 경찰 자체의 노력만으로

는 근절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경찰은 4대 사회악과 관련해 유관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최대의 효과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부여받았다.

가정과 학교, 시장 등은 법이 어느 정도 개입하되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사회

의 기본 단위여서 공권력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4대악을 척결하기 위해선 국가와 경찰의 노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수적이다.

으슥한 골목길이나 어두운 밤길에서의 싸움, 옆집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어긋난 양심을

섞어 만든 불량식품 판매 등 위급상황 발생시 국민이 거리의 감시자가 돼 신속히 경찰에 신

고함으로써 더 큰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